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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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자살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255


자살 Suicide

자기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동.


의식적으로 죽음을 수단 또는 결과로 택하는 것.

심리적 배경 : 고민, 고통, 고독, 굴욕, 역경, 비극, 보복.


자기에게 사형을 선고 스스로가 집행하는 것.


[ 관련요인 ]



건강상태

 

자살자 약 70% 정도가 자살 당시 한 가지 이상의 질병 특히 만성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음

이들 중 약 41%에서 앓고 있던 질병이 자살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음

자살미수자의 경우 약 1/3 이상이 질병을 앓고 있었음

그들의 약 90%가 질병이 자살기도에 영향을 미쳤음

그 대부분이 정신장애였음

질병 때문에 초래된 운동능력의 상실 또는 만성적이고 완고한 동통이 자살시도의 원인이 되기도 함.

여성의 경우는 화상이나 상처 또는 수술로 인한 용모의 변형이 자살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질병이 일으키는 2차적인 문제, 즉 인간관계의 붕괴, 직업상실 또는 어쩔 수 없는 직업의 변동 등도 자살기도에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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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태

 

생활고는 자살의 충분한 요인이 됨

돈이 많은 부유층도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 자살하는 예가 많음

 

 


결혼상태

 

결혼생활을 하고 자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살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
미혼의 독신자들 자살율은 기혼자들의 경우보다 2배 높음.
결혼을 했다가 독신으로 된 사람들은 자살율이 훨씬 높음.
배우자가 사망하여 홀로 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10만 명 당 24명

이혼을 해서 혼자가 된 사람의 경우에는 10만명 당 40명의 비율
이혼한 여성의 경우는 10만명 당 18명, 이혼한 남성의 경우에는 10만명 당 69명


 


년령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에 처했을 때가 자살율이 높다. 남성에서 가장 높은 때는 45세 이후이고 여성에서는 55세 이후가 가장 높다. 노년층에서는 75세와 85세 사이에서 자살율이 감소


미국에서의 통계에 의하며, 남성의 경우는 청소년기의 후기에 자살율이 현저히 높아지며 사고사와 암에 의한 사망률 다음으로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남녀 모두 15∼24세 사이가 자살율이 가장 높고, 그 이후는 연령의 증가와 자살율이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 연령과 자살율과의 관련성에는 세 가지 유형 )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살율도 점차 증가하여 6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되는 형

헝가리형이라고 한다.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점차 자살율이 증가하다가 후기 청소년기인 20세 전후에서 조그마한 피크를 나타냈다가 30세와 40세에서는 약간 저하되고 50세가 지나면서 갑자기 높아지는 것을 일본형이라고 부른다.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자살율이 점차 증가하다가 60세 이후에는 감소되는 형

핀란드형이라고 한다.

 


성별 Sex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3배 가량 더 많이 자살

자살기도는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가량 더 많다고 한다.


[ 분류 ]

1) 자기부정적 자살 Neglect suicide

사실을 모르는 척하는 것이 자살행위가 된다.
당뇨병 환자가 병에 해로운 음식을 선택적으로 택하여 먹는다든가, 고혈압 환자가 소금의 금식을 무시하고 섭취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또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수술을 자주 받는다든가 하는 것으로 이것을 일명 만성자살(chronic suicide) 이라고 한다.

2) 잠재적 자살 Subintentional suicide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 행하기 때문에 자살이 되는 것.
적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몬다든지, 날씨를 고려치 않고 작은 배로 항해하는 등

이런 부류의 사람은 자살행위임을 부정한다.
그러나 결국은 자기파괴를 초래하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곧 죽음이 초래되나 어떤 경우에는 죽음을 위한 행각이 몇 년을 거치게 되고 살인에 의해 죽음이 앞당겨지지 않는 한 그 죽음이 사고사 또는 자연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사회적 이상성격, 약물중독, 정신병 환자 등과 같이 자기파괴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시도된다.

3) 종결자살 Surcease suicide

생명을 끊기 위한 논리적인 결론에 입각한 자살이다.
자기 증상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현실적으로 고통을 받기보다는 지적인 판단으로 인생을 끝마치는 일종의 자기안락사이다.



4) 정신병적 자살 Psychotic suicide

자기의 정신적인 나쁜 부분을 없애겠다, 깨끗이 하겠다, 근절하겠다는 시도에서의 자살로 그 밑바닥에는 분열병적 사고가 깔려 있다.



5) 자동적 자살 Automatic suicide

심한 스트레스에 쌓인 사람이 수면제의 복용으로 긴장을 풀려고 하였으나 그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그 사용을 계속하는 동안 그 사람의 지각, 이해능력 등은 점차 저하되고 좁아져 마치 로보트가 기계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 같이 계속하다가 이것도 시원치 않으면 여기에 알코올을 같이 복용하는 등의 상태로 결국은 죽게 된다.


처음에는 자살의 시도를 부인하나 의도적인 자기파괴행동이 [약물의 기계적 상용]이라는 우연한 일로 생각하기 쉬운 자살이다. 예술가, 연예인이 많다.


6) 우연적 자살 Accidental suicide

무지, 오인, 오보, 계산착오 등과 같이 차질이 빚어내는 사고에 의한 자살

총에 총알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실제로는 들어있는 경우에 이를 모르고 자기를 겨누어 쏘는 경우 등과 같이 실제 내막은 사고이나 결과는 자살이 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일반적 양상


사람이 자살하는 경우 자기 스스로 행하였다는 증표 등은 어디서인가 엿볼 수 있다.

자살자는 자살에 대해서 심각히 생각하게 된다.

장소 관계에 있어서는 자기 집의 제사상 앞 또는 선조의 묘 근처에서 시체가 발견된다면 자살의 가능성이 많으며, 날짜 관계에 있어서는 부모, 형제 또는 처의 제사날을 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서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서 중에는 타인이 써서 본인이 유서한 것처럼 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서의 필적이 본인의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살자의 옷은 매우 특징적인 경우가 많다.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든지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을 곱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자기가 죽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흉한 꼴을 보이지 않으려는 의도에서이다.

자살자의 언동에 있어서 주위 사람에게 세상을 비관하는 이야기를 평소에 자주하며, 일기장이나 서신에서도 세상을 비관하는 내용과 죽음을 용서하라는 내용의 글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