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박사의 골 이야기(성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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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박사의 골 이야기(성장판)

작성자 정화재 조회수 4456

 

골 박사의 골 이야기(성장판)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에 나무의 키가 높이 자라나는 것은 나무의 밑동에 성장 판이 있기 때문인 것을 배웠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뼈도 성장 판을 통해 자라난다. 그런데 앞에서 설명한 2차 골화 중심과 1차 골화 중심에 의해 만들어진 골 사이에 아직 남아 있는 연골이 바로 우리 몸의 성장 판이다. 이곳에서는 연골 조직이 계속해서 간질 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연골내 골화 과정을 통해 골 조직으로 바뀌면서 뼈의 길이가 성장하게 된다. 성장 판은 결국에는 1차 및 2차 골화 중심에서 만들어진 골 조직으로 유합된다. 즉 성장 판의 연골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부위에 따라 순서대로 소멸됨으로서 뼈의 성장이 완료되게 된다.


 요즘에는 수술비의 부담이 별로 없는 의료보험 시대를 맞아 굽은 팔을 똑 바르게 펴주는 수술을 쉽게 받을 수 있어 드물게 보지만, 과거에는 소매가 없는 옷을 입게되는 여름철이 되면 팔꿈치가 안쪽으로 굽어진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에 개구쟁이로 놀다가 넘어지거나 높은 곳이나 나무에서 떨어져 상박골의 과상부 골절상을 당한 후 부러진 뼈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못하였거나 혹은 부러진 뼈는 잘 맞추었으나 골절로 인하여 팔꿈치의 성장 판이 손상되어 팔이 균형 있게 자라지 못하여 휘게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이 이와 같은 사고를 많이 당하기는 하지만 과거에 비해 더욱 적절하게 정형 외과적 치료를 받음으로서 요즘은 성장하면서 올 수 있는 변형의 빈도가 훨씬 줄어들었으나 이러한 부상을 당했을 때 성장 판의 연골 세포가 어느 정도 손상을 입었는지는 알기가 어려우므로 골절이 유합된 후에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이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