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영양학

분류  

영아기 영양: 이유식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1226

이유식

 

1. 이유의 정의

'이유' 는 액체 음식인 유즙만으로 양육되었던 유아에게 점차로 반고형식

(semi-solid food)을 주고 서서히 그 양과 음식의 종류를 증가하여 아기의

식생활을 점차 정상 식사 상태로 이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2. 이유의 필요성

 

* 유즙만으로는 영양소 부족

영아가 3~4개월이 지나면 모유만으로는 정상적인 발육과 성장이 어렵고

인공영양으로 무리 없는 발육을 하는 경우에도 3개월이 지나면 영아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모유나 우유 이외에 다른 음식을

첨가해 주어야 한다.

 

정상적인 성장에 따라 에너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지므로 유즙 이외에 다른 음식이 필요하게 된다.

 

* 철분결핍의 위험

영앙기에는 태아기 때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무기질 중 특히 철분이고

고갈되는데 모유나 우유에는 철분 함량이 극히 적으므로 이유식을 하지

않을 경우 철분 결핍증이 발생하게 된다.

 

*식품에 대한 관심증가

정신 및 신체 발달 면에서 6개월이이 되면 영아 자신이 본능적으로 유즙이외의

식품에 대하여 생리적.심리적 욕구를 나타내게 된다.

점차로 딱딱한 음식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므로 유즙 이외에 고형식을 주게

되면 씹는 연습을 하여 치근이 자극되면서 유치 발생에 좋은 영양을 준다.

이유식을 통하여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 성장기에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이유의 시기

WHO(세계보건기구)와 UNICEF(국제아동구호기금)에서 권장하는 이유시기

1.아기의 체중이 출생시 체중의 2배가 되는 시기

2.아기의 체중이 약 6KG 에 도달할 때

 

모유수유아는 1일 수유횟수가 8회 이상으로 증가되어 수유간격이 3시간 이내로

짧아지는 때가 적당하며 인공영양아는 1일 섭취하는 우유의 양이 1,000cc를

넘을 때가 적당하다.

 

모유 분비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영아가 인공영양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조금 일찍 이유를 시작해도 무방하다.

 

우리나라 소아과학회와 일본에서는 주로 생후 5~6개월에 이유를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 너무 빨리 즉 생후 1~2개월에 이유식을 주는 경우에는 소화가

잘 안되어 어려움을 겪거나 비만아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유식 실시시의 주의 사항

1. 이유를 시작하기 전에 모유영양아나 인공영양아 모두 4시간 간격의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2. 새로운 식품은 반드시 1티스푼씩 증가하고 급격히 증량하지 않도록 한다.

3. 하루에 두 종류 이상의 새로운 식품을 주지 말아야 한다.

4. 공복시나 기분이 좋을 때 먼저 이유식을 주고 그 후에 모유나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5. 영아용 음식의 염분 함량은 0.25% 이하여야 하므로 이유식의 간은

   강하지 않아야 한다.

6. 조리법은 단순해야 하며 유동식-->반유동식-->연식-->정상식의 순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7. 조리시 자극성이 있는 식품이나 향신료는 피해야 한다.

8. 깨끗한 그릇에 담아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식사하도록 한다.

 

 

4. 이유의 단계

1) 이유 준비기

본격적인 이유식을 먹이기 전에 액체 음식 등으로 이유를 준비하는 단계

이 시기부터 수유를 규칙적으로 4시간 간격으로 하면서 횟수를 5~6회로 조절하며

밤에는 수유를 하지 않도록 시도

과일즙,야채즙, 미음 등의 유동식이 적당하며 숟가락으로 떠먹이면서 영아를

잘 관찰한다.

처음에는 20CC정도로 시작하여 점차로 100cc 정도까지 양을 늘려 간다.

영아가 설사를 하거나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유식을

강행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 하면서 진행시키도록 한다.

 

(2) 이유 초기(생후 5~6개월)

아기가 음식을 그냥 넘겨서 먹는 형태로 반고형식의 음식을 먹이기 위한 연습단계

이유 준비기에서 익숙해진 액상식품의 횟수를 늘리는 동시에 차츰 다른 음식도

첨가해준다.

예를 들어 곡류의 경우 입자는 곱지만 약간 농도가 있는 죽 상태가 적당하며

과일은 삶아서 으깨거나 곱게 긁어서 준다.

찐 감자도 가능하며 횐살 생선을 삶아서 으깨어 주어도 좋다.

육류는 쇠고기나 닭고기를 갈거나 삶아서 곱게 다져 준다.

 

이 시기가 되면 출생 전 모체로부터 받아서 사용하던 철분이 거의 고갈되어

가므로 철분 보충을 위해 달걀 노른자를 이용한 이유식(예를 들면 삶아서

곱게 으깬 뒤 우유를 조금 넣은 것) 을 만들어 준다.

생후5개월에는 모유나 우유를 먹이는 횟수는 3~4회로 하고 이유식만 먹이는

횟수는 2회 모유와 이유식을 함께 주는 횟수는 1회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생후 6개월부터는 약간 덩어리진 음식도 가능하며 모유나 우유만 수유하는

횟수를 3회 정도로 줄이고 이유식과 유즙을 먹이는 횟수는 2회 이유식만 주는

횟수는 2회가 적당한다.

이유식은 오전 10시 공복에 먼저 주며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두고 주는

것이 좋다.

 

(3) 이유 중기(생후 7~8개월)

이때가 되면 이가 나오기 시작하여 조금 덩어리가 있는 형태도 우물우물애서

넘길 수 있으므로 순수한 액체보다는 반고형식이 적당하다.

점차로 수유의 횟수를 줄이고 이유식의 횟수와 양을 늘인다.

이유식의 종류로는 곡류,야채, 감자류, 과일 , 달걀, 두류, 생선, 육류 등이

모두 가능하며 이와 같은 식재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하면 성장 하면서

편식도 막을 수 있고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

우유푸딩. 알찜. 연두부. 고체 요구르트 등이 많이 이용되며, 한번 (1회) 에

죽 50~100g,채소 25g,달걀 2/3 개 종도, 생선이나 육류 20g, 두부 40g 정도가

적당하다.

이유식은 오전에 1~2회, 오후에 1회를 주며 이유식 후에는 모유나 우유를 준다.

 

(4) 이유 후기(생후 9~11개월)

이 시기는 영아의 영양 공급에서 이유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즙보다 높아진다.

우유를 2회 정도, 이유식만 주는 경우 3회, 이유식과 우유를 같이 주는 경우

3회로 이유식이 영양의 주체가 된다.

이때는 미숙하지만 손가락의 이용도 가능해지므로 영아를 위해서 스스로 먹는

것을 시도해 보게 한다.

잇몸으로 씹어서 넘길 수 있으므로 잘게 썬 음식이나 덩어리진 음식을 줄 수도

있다.

1회량은 된죽이나 진밥 100g,채소 30~40g,달걀1개, 생선 30g,고기 30g,두부

1/4모 정도이며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좋지 않다.

 

(5) 이유 완료기(생후12개월)

아침. 점심. 저녁 식사시간 등 1일 3회에 걸쳐서 연식 형태로 공급하고 우

유는 오전 10와 오후 3시 등 하루에 2회를 주며 모유는 더 이상 먹이지

않는다.

곡류 제품의 경우에는 진밥. 국수 등을 줄수 있고 그 외에 감자나 찐

고구마 등도 가능하다.

과일은 생과일의 형태로 긁거나 얇게 저며서 먹이고 육류는 잘게 다져서

이용한다.

성인식과 재료는 거의 비슷하나 자극성이 강한 식재료는 피하고 조리법도

소화하기 쉬운 상태의 것을 응용하며 자극성있는 향신료의 사용을 피한다.

 

1세 영아의 1회 식사량은 부드러운 밥 100g, 달걀 1개, 생선 30g,

채소 40~50g 정도이다.

 

5. 시판 이유식

시판 가공 이유식은 분말상, 통조림, 병조림 등의 형태로 제조되고 있으며

간편하고 위행적이어서 최근 들어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생후 4~6월부터 거의 대부분 시판 이유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시판 이유식은 분말 형태로서 분유를 중심으로 곡분과 약간의 말린

야체들이 첨가된 일종의 조제유 애용식 형태가 대부분이며 외국 수입품 중에는

완전 조리되어 직접 숟가락으로 급식 가능한 것이 많다.

시판 이유식의 사용빈도는 '1일 1회'정도가 대부분이며 시판 이유식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간편하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정에서 손쉽게 이유식을 준비, 보관하는 방법

1. 신선한 양질의 재료(과일, 야채, 육류 등)를 선택한다.

2. 조리에 필요한 용기(강판, 칼, 그릇 등)와 조리대를 청결히 유지한다.

3. 조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4. 열에 민감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가능한 소량의 물로 연해질

   때까지 가열한다.

5. 설탕이나 소금 등은 가능한 적게 사용한다.

 

그리고 만 1세가 될때까지는 꿀을 사용하지 않는다 꿀에는 현재의

꿀 가공법으로는 파괴되지 않는 강한 내열성을 가진 보툴리누스균

(c. botulinum) 의 포지가 들어 있을 수 있는데 만 1세때 까지는

장점막이 포자로부터 생성된 독소(toxin)에 대항할 만한 면역능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6. 믹서, 강판, 분마기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아기의 월령에 맞도록

조리, 가열한다.

7. 조리된 이유식을 냉장고 얼음 얼리는 통에 부어서 얼린다.

8. 만든 이유식이 딱딱하게 얼면 낱게로 떼어 내어 냉동 비닐백에

보관한다.

9. 먹일 때마다 한 번에 먹을 양만큼 꺼내어  더운물에서 해동시켜

가열한 뒤 식혀서 먹인다.

6. 한국의 이유 실태

우리나라에서는 점차적으로 이유의 시작이 빨라지고 있다.

이유의 시작시기는 어머니의 교육수준, 경제수준, 지역, 아기의 건강, 모유

또는 인공영양 방법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출생후 3~7개월에 시작하는 경우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이유 완료시기는 과반수 이상이 11~15개월로 나타났으며 인공영양군이

모유영양군에 비해서 일찍 이유를 완료하였다.

 

 

참고문헌

생활주기 영양학 (개정판)
김은경 등저 | 신광출판사

한국식품사전 (증보판)
박원기 등저| 신광출판사